광양 41도 '폭염'…전남광주서 하루 만에 온열질환자 6명 추가

가축 폐사 8억4400만원·양식 넙치 피해 4억2300만원

31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일대에 살수차가 물을 살포하고 있다. 이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는 폭염 대응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31 ⓒ 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양시에서 8년 만에 40도가 넘는 기온을 기록하는 등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 발생이 속출하고 있다.

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이날 전남광주에서는 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5월 15일부터 집계한 누적 온열질환자는 169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사망자는 없다.

가축 폐사나 고수온에 따른 피해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전남광주에서는 145개 농가에서 총 5만 5061마리가 폐사해 8억 44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고수온과 관련해 완도 8개 양식 어가에서 넙치 9만 8800마리가 폐사했다. 피해액은 4억 23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남광주 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전날 오전 11시를 기해 광양·여수·보성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3일 오전 11시를 기해 광주 동부와 순천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는 가운데,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일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일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남광주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무덥다고 예보했다.

또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된 지역에는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최대한 모든 야외활동을 중단하고, 야외에 있을 경우 무더위 쉼터나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수분을 보충하며 휴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전 11시를 기해 순천과 광주 동부의 폭염경보가 중대경보로 격상된다"며 "야외에 있을 경우 무더위쉼터나 그늘 등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일최고기온은 오후 3시 21분 광양시 광양읍으로 41도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전남광주 지역에서 관측된 가장 높은 기온이다. 여수공항이 39.3도, 동구 조선대 39.2도, 순천 황전 39도, 곡성 석곡 38.5도, 고흥 38.2도, 장성 37.9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