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순천대, 통합 논의…10일까지 막판 협상 이어간다

양 대학만 참여해 협상테이블 지속키로
'의과대학'만 고집…합의는 어려울 전망

지난 27일 송하철 목포대 총장(왼쪽)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회의를 갖고 대학 통합 논의 본격 시작했다. (목포대 제공) ⓒ 뉴스1

(장흥=뉴스1) 전원 김성준 기자 =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통합에 합의한 목포대와 순천대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양 대학이 오는 10일까지 막판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에 따르면 민형배 특별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장흥에서 목포시장, 순천시장, 지역 국회의원들과 양 대학 총장과 대학 통합을 두고 막판 협상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 시장이 관련 부처에 일주일가량 양 대학의 통합신청서 제출 시기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양 대학의 통합을 건 마지노선은 오는 10일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은 시간동안 양 대학 총장 등 관계자들이 이견을 좁히기 위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민 시장과 지역 정치권 등은 협상 과정에 관여하지 않기로 했으나 만약 10일에도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2차 회동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

다만 두 대학이 모두 의과대학을 고집하고 있어 팽팽한 입장차를 좁히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의대를 포기하는 지역에 대학본부는 물론 일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 등도 언급됐으나 양 대학 모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의과대학 유치가 지역 의료 인프라 개선은 물론 학령인구 감소 시기 대학의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더욱 양보가 어려울 것"이라며 "어느 한 대학이 통 큰 양보를 하지 않으면 통합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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