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전남광주 온열질환자 7명 추가…누적 163명으로 늘어

가축·어가 피해 추가 접수 안돼

전남광주 여수시는 1일 오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부서별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광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온열질환자와 가축폐사가 속출하고 있다.

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전남광주에서는 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5월 15일부터 집계한 누적 온열질환자는 163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사망자는 없다.

가축 폐사 피해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올여름 들어 전남 145개 농가에서 총 5만 5061마리가 폐사해 8억 44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고수온에 따른 폐사 신고는 추가로 접수되지 않았다. 완도에서는 이날까지 8개 양식 어가에서 넙치 9만 8000마리가 폐사했다. 피해액은 4억 23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 전남광주 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전날 오전 11시를 기해 광양·여수·보성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는 가운데,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일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일 때 내려진다.

전남광주 16개 시군에 열대야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또 함평만과 도암만, 득량만, 여자만, 가막만에는 고수온 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남광주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무덥다고 예보했다.

또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된 광양과 여수, 보성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최대한 모든 야외활동을 중단하고, 야외에 있을 경우 무더위 쉼터나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수분을 보충하며 휴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는 폭염중대경보 발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했다.

여수시는 무더위쉼터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취약계층에 대해 하루 2회 안부 확인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쿨링포그·바닥분수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고 도로 살수차도 한 차례 늘려 하루 4회 운영한다.

긴급한 공사가 아닐 경우 중지하고 민간 건설 현장이나 야외 사업장에도 휴식 시간 보장, 작업시간 조정 등 근로자 보호조치를 특별 지시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