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루에 어망 감겨…완도 해상서 어선 운항불능 사고 해경 구조
- 안재영 기자

(완도=뉴스1) 안재영 기자 = 전남광주 완도군 해상에서 운항 불가 상태에 빠진 어선이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31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8분쯤 전남광주 완도군 넙도서방 약 4.5해리 해상에 있던 9.77톤 낚시어선 A호의 이상 신호를 포착했다.
V-PASS 모니터링을 하던 해경은 A호가 항로를 이탈한 채로 평소보다 느리게 움직이는 점을 이상히 여겼고, 무전을 통해 운항 불능 상태에 빠진 걸 확인했다.
당시 해상은 시정이 10m에 불과할 정도로 짙은 안개가 낀 상태였지만, 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했고 구조 활동에 나섰다.
그 덕에 승선원 11명은 무사히 구조됐고 A호는 이날 오전 3시 54분쯤 추자도 신안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A호는 배를 앞으로 밀어주는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이상이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송규하 경비구조과장은 "짙은 안개와 양식장이 많은 해역에선 시야 확보와 선박 조종이 어려워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출항 전 기상과 항로를 반드시 확인하고 긴급상황 시에는 해경에 즉시 신고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완도해경은 지난 18~19일에도 해상에서 운항 불능 상태에 빠진 낚시어선과 고무보트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jy87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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