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28.7도' 낮 이어 밤도 펄펄…전국 잠 못 이뤘다(종합)

여수 19일째, 울산 13일째 열대야 계속

강원 동해안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강릉시 안목해변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바닷물에 발을 담그거나 해변을 거닐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7.15 ⓒ 뉴스1 윤왕근 기자

(전국=뉴스1) 이승현 기자 = 전국적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사이 최저기온은 강원 강릉이 28.7도까지 치솟았다.

동해 28.2도, 속초(고성) 26.2도, 철원 25도 등 강원 지역에서도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보이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중대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경남권을 중심으로도 열대야가 관측됐다.

양산은 28.1도를 보였고 울릉도 27.6도, 부산과 북창원 27.4도, 포항 27.3도, 경주 27.1도, 울진 27도, 울산 26.2 등 밤에도 잠 못 이루는 더위가 이어졌다.

특히 울산의 열대야 일수는 13일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 역시 27.7도까지 올랐고 서귀포 25.2도 등을 기록했다.

전남광주에서는 여수가 26.2도로 가장 높은 기온이 관측됐는데, 여수는 19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충청권에서도 청주가 25.5도를 보이며 더위가 지속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와 함께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한반도 상공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겹치는 '이중 열돔' 구조 현상이 이어지면서 이날도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