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폭염 이어져…여수 지점 7월 최고기온 역대 3위 기록
가축 3만7000마리·넙치 7만5000마리 폐사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광주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수 지점의 7월 최고기온 역대 3위 기록이 바꼈다.
2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광양읍 37.0도, 여수공항 36.9도, 보성 벌교 36.7도, 광양 36.4도, 순천 35.7도, 광주 34.3도였다.
최고기온 35.8도를 기록한 여수는 역대 7월 최고기온 3위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 기록은 1994년 7월 24일 기록한 35.7도였다.
광양 역시 7월 최고기온 역대 공동 5위에 올랐다.
전남광주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온열질환자도 늘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전남광주에서는 8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지난 5월 15일부터 집계한 누적 온열질환자는 141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다.
폭염에 따른 축산 피해도 이어졌다.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130개 농가에서 닭 2만 7739마리, 오리 6224마리, 돼지 3382마리 등 모두 3만 7345마리가 폐사했다. 피해액은 4억 58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고수온 피해도 발생했다.
5개 양식어가에서 넙치 7만 5000마리가 폐사했다. 피해액은 6억 1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 함평만과 도암만, 득량만, 여자만, 가막만에는 고수온 경보가 발효 중이다.
전남광주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대부분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열대야주의보도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야외활동과 장시간 농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과 염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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