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광산구 장록습지 '람사르습지' 지정 순항…시기는 언제?
환경부, 지난 3월 신청…통상 심의까지 6개월
특별한 보완 요청 없어 청신호…"9월 결과 기대"
- 안재영 기자
(광주=뉴스1) 안재영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장록습지의 람사르습지 지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신청 3개월째 특별한 보완 요청 없이 심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3월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장록습지를 람사르습지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람사르협약 사무국은 지형·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하거나 생물 서식처로 국제적인 보존 가치가 높은 곳을 람사르습지로 지정하고 있다.
장록습지는 광산구 장록·서봉·선암동 일원에 위치한 내륙습지로, 총면적은 2.735㎢다.
2018년 국립환경과학원의 정밀조사로 멸종위기종 4종(수달, 삵, 새호리기, 흰목물때세)을 포함한 829종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심에 위치한 습지라는 지형적 특성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한다는 점에서 장록습지는 보존 가치를 인정받았고 2020년 12월 도심 국가습지 제1호로 지정됐다.
광산구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환경부는 장록습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24년 9월부터 람사르습지 지정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신청서 제출 다음 절차는 람사르협약 사무국의 심사 뿐이다. 이 과정에서 서류 등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보완 요청이 이뤄진다. 현재까진 보완 요청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돼, 심사 과정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신청 전 환경부는 자체 검토를 통해 장록습지가 람사르습지 등록 요건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는 "심사 마무리는 통상 신청 후 6개월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안다"며 "9월 중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장록습지가 람사르습지로 지정되면 북구 평두메습지에 이은 광주 지역 2호가 된다.
jy87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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