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폭염·열대야에…피서지로 주목 받는 광양 백운산 4대 계곡
성불·동곡·어치·금천계곡···자연이 만든 4색 천연 냉방 공간
- 서순규 기자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백운산 4대 계곡이 올여름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2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양시에 따르면 35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더위를 식혀줄 여름 여행지로 해발 1222m 백운산과 4대 계곡(성불·동곡·어치·금천)이 인기다.
백운산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상봉은 호남정맥 제일봉이자 지리산 반야봉과 노고단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주봉을 중심으로 또아리봉, 억불봉, 도솔봉, 형제봉이 부챗살처럼 펼쳐져 있다.
울창한 숲이 산자락을 감싸 안으면서 사계절 풍부한 수량을 머금으며 성불·동곡·어치·금천계곡이라는 네 개의 물길을 빚어냈다.
백운산 4대 계곡은 짙은 그늘과 맑은 물줄기, 청량한 산바람이 어우러져 자연이 만든 천연 냉방 공간을 이룬다.
풍경소리가 그윽한 성불계곡,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동곡계곡, 전설을 간직한 어치계곡, 섬진강과 맞닿아 느림의 미학을 전하는 금천계곡까지 네 계곡이 저마다 다른 여름을 선사한다.
하류의 금천계곡야영장에서는 계곡과 숲,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백운산 4대 계곡의 또 다른 매력은 피서와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생태탐방로를 따라 숲길을 걷고 계곡에서 더위를 식힌 뒤에는 백운산 참숯 문화가 빚어낸 광양불고기와 닭숯불구이, 장어구이 등 광양을 대표하는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백운산 4대 계곡은 무더위를 식히는 피서지를 넘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웰니스 여행지"라며 "올여름에는 숲이 주는 그늘 아래서 숲멍과 물멍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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