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완도 넙치 7만5000마리 첫 폐사…전남광주 첫 수산물 피해

124개 농가 닭 2만·오리 5000, 돼지 2800마리 폐사

대전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28일 대전 유성구 도안대로에서 살수차가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다. 대전 유성구는 폭염특보 발령시 도로 열섬현상을 완화해 주민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살수차 5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2026.7.28 ⓒ 뉴스1 김기태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남광주에서 고수온으로 인한 수산물 폐사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2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이날 완도군의 양식장에서 넙치 7만 5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이밖에도 124개 농가에서 총 3만여 마리의 가축 피해도 났다. 구체적으로는 닭 2만 2000여 마리, 오리 5000여 마리, 돼지 2800여 마리 등이다.

온열질환자 발생도 잇따랐다. 전남에서 18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다. 지난 5월 15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61명이다.

이 시각 현재 전남 16개 시군과 광주 5개 자치구에 폭염 경보가 발효돼 있다. 또 전남광주 전체 시군구에 열대야 주의보도 발령됐다.

특별시는 위기경보단계를 '심각'으로 발령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폭염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오후 전남광주의 최고 체감기온은 광양 37.8도, 보성 36.8도, 고흥 36.2도 등이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