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조계원 "혁신당과 합당 논의 망친 사람 정청래 전 대표"

"지지율 2% 당과 합당 우리가 먼저 보챌 이유 없어"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6.7.15 ⓒ 뉴스1 유승관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하는 '친명' 조계원 의원(여수을)이 정청래 전 대표를 연일 직격하고 있다.

조계원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정 대표를 향해 "서울시장 선거 패배 이유를 이제 와 합당 탓으로 돌리느냐. 아마 당시 무리한 합당을 강행했다면 청년 세대 반발은 더욱 커졌을 것이고 더 심각한 패배로 귀결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선거에서 실패했으면 책임부터 지는 게 순서 아니냐"며 "합당 논의를 제일 먼저 망친 사람이 바로 정 전 대표다. 당시 혁신당과 합당 선언을 하기 전에 최고위원들과 제대로 상의하고 당원들에 물어보기나 했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일방적으로 합당 선언을 발표해 모든 절차와 프로세스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합당이 안돼 졌다고 하면 누가 납득하나"며 "당원주권을 그렇게 외치더니 정작 중요한 순간엔 당원은 안중에도 없었다. 오직 선거 도구로 필요할 때만 1인 1표 당원주권을 외쳤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원 3만6000여 명에 지지율 2%인 혁신당과 합당을 우리가 먼저 보챌 이유가 없다. 세상 어떤 바보가 우리 패를 먼저 드러내고 협상을 하느냐"며 "정 전 대표는 선거 패배 책임을 인정하기 싫다고 아무 핑계나 대지 말아야 한다. 당대표 자격이 없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소리다"고 쏘아붙였다.

조 의원은 전날에도 "160만 당원이 160명 국회의원을 이긴다며 편을 가르는 정청래 후보의 분열의 언어가 선을 넘고 있다"며 "끊임없이 편가르고 갈등을 유발하는 정 후보는 당대표 자격이 1도 없다"고 맹공했다.

정 전 대표는 최근 매불쇼 등 각종 매체 인터뷰를 통해 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을 전격 제안했던 것을 두고 "만약 금융실명제를 사전에 상의하고 공개했으면 못했을 것이다"며 "내부 논의를 거쳐 발표했더라면 합당 제안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