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이달 말까지 목포대-순천대 통합 안되면 의대 설립 불가능"
통합특별시 중점 과제 1번은 반도체…SK·삼성 광주 찾아
- 전원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28일 "정부가 이달 말까지 (목포대-순천대) 통합이 안 되면 의대 설립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전해왔다"며 "원만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형배 시장은 이날 tbn광주교통방송에 출연해 통합특별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민 시장은 우선 "통합특별시의 중점적인 과제 1번은 반도체고 2번은 통합이다"며 "반도체가 앞으로 나온 이유는 그만큼 중대한 전환의 계기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통합특별시장으로서 사상 첫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국무회의 끝나고 점심을 하자고 해서 오찬을 하는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진 빚을 다 갚겠다고 말씀하셨다"며 "드디어 성취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팹 부지로 광주 군 공항 부지가 선정된 것에 민 시장은 "사전절차 문제도 있지만 조기 안착, 속도전을 벌일 수 있다"며 "거기는 팹 4기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2배는 들어갈 수 있다. 확장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또 "지난주에는 SK와 삼성 측 관계자들이 광주를 찾았다"며 "이들 중 저랑 만났던 팀은 5·18민주묘역에 참배도 하고 갔다"고 전했다.
전남권 국립의대 설립과 관련해서는 "인수위를 통해 제안했는데 목포대는 찬성했지만, 순천대는 거부했다"며 "이후 대학 간 협상이 있었지만 합의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이달 말까지 통합이 안 되면 의대 설립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전해왔다"며 "어떻게든 이번 달 안에 마무리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민 시장은 초광역 통합의료벨트를 거론하면서 "분명한 것은 통합에 합의하지 않는 대학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원만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청사와 관련해 민 시장은 "지금 청사를 둘러싸고 갈등이 있는 것처럼, 대립이 있는 것처럼 보도가 나오는데 지금까지는 없다"며 "거기에 있는 공무원들이 혹시 근무처가 바뀌거나 자신들이 있는 곳이 너무 축소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에서 초안을 내서 설명은 했는데 다른 의견이 있어서 다시 조정을 하고 있다"며 "공무원노조와 의회의 의견을 듣고 안을 만들어 시민들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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