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진도에서 살아보기' 발표동시 신청 마감…"어떻하라고"

"확인해보니 27일에서 30일로 변경…마감일 바꿔달라"

'진도에서 살아보기'홍보 포스터.(진도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군이 귀농과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진도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하지만 '남도전원한옥마을'의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을 이날 마감, 앞뒤가 맞지 않는 무책임 행정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진도에서 살아보기'는 일정 기간 진도에 거주하며 지역의 생활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영농 활동과 주민 교류를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길은푸르미마을' 1기(6가구 8명)와 '남도전원한옥마을' 1·2기(10가구 12명)에서 16가구, 총 20명이 프로그램을 마쳤다.

참가자들은 2~3개월 동안 마을에 거주하며 선도 농가 및 귀농귀촌 선배와의 만남, 영농과 어업 체험, 정원과 화훼 가꾸기, 민속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농촌 생활을 직접 경험하고 정착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진도에서 살아보기'는 상반기에 이은 올 하반기 프로그램으로 '남도전원한옥마을'과 '길은푸르미마을'등 두 곳에서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그린대로'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이 '남도전원한옥마을'은 지난 11일부터 27일까지, '길은푸르미마을'은 지난 20일부터 8월 15일까지로 이미 모집 기한이 지났거나 모집 중이다.

이에대해 진도군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남도전원한옥마을의 접수 마감 기한을 오는 30일까지 바꿔달라. 사이트에 들어가 확인해보니 30일까지로 연기됐다"고 해명했다.

이에대해 주민 곽 모씨(58. 진도군 진도읍)는 "마감일에 '진도에서 살아보기'신청자를 모집한다는 발표가 말이 되느냐"며 "농촌소멸 방지와 인구늘리기 정책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