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재수색 '심층 범위' 조정…수색 속도 낸다

약 5만8000㎡서 1만9000㎡ 정도로
이 외 지역 육안 검사 후 전환 검토

13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해와 유류품을 찾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전면 재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스1) 안재영 기자 =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재수색의 '심층 범위'가 상당 부분 줄어들어 완료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7일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최근 재수색 심층 범위 조정을 제안했다.

재수색은 크게 △육안 검사 △풀베기 △굴토 △체치기 등 4단계로 분류된다. 이 같은 방식으로 하려던 범위는 약 5만8000㎡였다.

항철위가 제안한 범위는 1만9000㎡ 정도로 전해졌다. 이후 유가족 측에선 재수색 현장 일대를 둘러봤고 항철위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뜻을 모았다.

이 외 지역에 대해 재수색 자체를 하지 않는 건 아니다. 육안 검사와 풀베기를 우선 진행하고 유해 추정 조각이나 유류품 등이 발견되면 심층 조사로 전환한다는 게 유가족협의회의 설명이다.

재수색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를 통해 지지부진했던 진척도는 이전보단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13일 시작된 재수색의 진척도는 지난 24일 기준 12.2% 수준이었다. 유해 추정 조각은 1602점, 유류품은 838점으로 집계됐다.

jy87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