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수단, 장윤기 수사 지휘 형사과장 피의자 신분 조사

강간 살인 아닌 일반 살인 적용에 영향력 행사 혐의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 관련 초동 수사 축소·은폐 의혹을 받는 박 모 경정(광주 광산경찰서 전 형사과장)이 21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6.7.21 ⓒ 뉴스1 조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경찰청 장윤기 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단은 27일 오후 2시 전 광주 광산경찰서 형사과장 박 모 경정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 경정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4번째다. 앞선 두 번은 참고인으로서 조사를 받았으며 피의자 신분으로 두 번째 조사다.

경찰은 추가된 참고인 진술과 증거물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 경정은 장윤기 사건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강간 살인이 아닌 일반 살인으로 적용하는 데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을 받고 있다.

특별수사단은 광산경찰서 강력팀원 진술과 정황 증거 등을 근거로 박 경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박 경정은 지난 조사에서 "지시한 적이 없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