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들인 '완도 유자' 최첨단 가공공장 들어선다

10월 착공 전량 수매·가공…브랜드 상품 개발

전남 완도 고금면의 유자 가공업체 유자발전소에서 해풍 맞고 자라고 있는 노란 유자들.(유자발전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4.6.10. ⓒ 뉴스1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완도군은 유자 농업인의 숙원이었던 200억 원 규모 최첨단·대형 유자 가공 공장이 들어선다고 27일 밝혔다.

고금면에 건립될 유자 가공 공장은 대지 1만 평에 첨단 가공 시설 라인 2개를 갖춘 생산동과 집하장, 500평 규모 저온 창고,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시설 등을 갖췄다. 10월 착공한다.

김신 완도군수는 최근 유자 가공 공장에 대한 투자 유치 협약이 진행된 글로벌냉동식품과 사업 부지 매입, 설계도 완성 등 공장 건립 사업진행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완도군은 지난 5월 글로벌냉동식품과 사업비 200억 원 투자, 유자 전량 수매·가공, 완도 유자 브랜드 상품 개발, 국내 소비 판로와 수출 확대 등 협약을 진행했다.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며 해마다 3000톤 정도 유자를 완도에서 수매·가공·유통까지 가능해 700여 유자 농가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 '완도군 유자 산업 발전 계획'을 세워 유기농 명품 유자 육성, 최고 품질 유자 단지화 사업 등을 추진해 고품질 유자를 생산할 계획이다.

완도는 온난한 해양성 기후와 해풍 덕분에 국내 최고 품질의 유자 주산지로 꼽히며 지난해 700여 농가 약 250㏊에서 3000여 톤이 수확됐다.

김신 군수는 "유자 가공 공장을 빠른 시일 내에 완공해 농업인 소득 향상과 완도 유자 산업 발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냉동식품은 경기도에 본사와 물류센터 2개소, 중국과 베트남에 해외 공장을 보유한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 농산물 가공, 수출 전문 기업이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