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정치권 "순천대에 의과대학·대학병원 함께 추진해야"
목포·무안서는 "목포대에 설립해야" 상반된 입장
양 대학, 27일 대학 통합·의대 소재지 협상 재개
- 김성준 기자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순천시와 지역 정치권은 26일 "동부권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국립순천대학교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훈모 순천시장, 김문수 민주당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 갑), 권향엽 민주당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순천 지역 광역·기초 의원 일동은 이날 공동성명서를 내고 "전남 동부권은 인구와 산업시설이 밀집해 중증·응급·필수의료 수요가 높은 지역이지만 국립대학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의료공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은 핵심 의료공공 기반인 만큼, 특정 대학이나 지역 간 이해관계가 아닌 실질적인 의료수요와 접근성,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라는 공공의료정책 관점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순천은 동부권의 행정·교통·교육 중심지로 인근을 아우르는 광역 의료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접근성과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순천대도 지역 거점대학으로 의료인력 양성과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담당할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순천대와 목포대간 자율적인 협의와 그 결과를 존중한다"며 "국립의대 정원과 설립 절차를 조속히 확정하고, 병원의 규모와 기능을 비롯해 설립 일정과 재원 조달 방안까지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남 서부권도 목포대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목포시의회가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및 의대병원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이튿날 무안군·무안군의회도 공동입장문을 통해 '목포대 의대·대학병원 신설'을 촉구했다.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는 오는 27일 대학 통합과 의대 소재지 등을 위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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