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지지모임 '청청유랑단' 25일간 전남광주 순회 선거운동
정달성 단장 "혼탁하고 과열…시도민께 웃음 드린다"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8월 17일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청래 후보 지지자들이 25일간 전남광주를 순회유세에 나선다. 지난 대선 당시 '골목골목 선대위' 광주전남위원장으로 호남을 누볐던 정 후보의 마라톤 유세를 재현한다.
정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 평당원으로 구성된 '청청유랑단'은 2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단장은 정 후보 당대표 특보를 맡았던 정달성 전 광주 북구의원이 맡았다.
이들은 이날부터 8월 15일까지 전남광주 27개 시군구를 빠짐없이 순회하는 '현장 정치부대'를 자처했다.
특히 '1인 1표제' 등으로 평당원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지난 당대표 선거에서 당선됐던 정 후보 특유의 '밑바닥 정치' 실천을 강조했다. 평당원들의 눈높이에서 골목골목을 찾아 일반 시민과 당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통 가교 역할을 강조한다.
오전에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오후에는 청년·노동자·소상공인 등과 지역경제를 소통하는 간담회를 여는가 하면 저녁에는 지역 당원들과 당내 혁신을 주제로 자유토론을 갖는다. 이를 SNS로 소통하며 전국 당원들과 소통하며 선거운동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대선 당시 전남광주 선거운동을 맡았던 정청래 후보의 선거 전략 전략이었던 '더 낮게, 더 밑으로'를 재현하는 방식이다. 당시 정 후보는 '골목골목 선대위 광주전남위원장'을 맡아 지역 기초자치단체까지 찾아가 투표율을 견인하는 목표를 부여받았다.
처가가 강진 작천면인 정 후보는 대선 기간 나주 남평에 숙소를 마련하고 광주·전남에서 집중 선거 유세를 벌였다.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을 빠짐없이 찾아 유세했는데 이 기간 차량 이동거리만 6332㎞, 도보 이동거리는 102㎞에 달한다.
유세 과정을 전부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하면서 시민들과 즉석에서 소통하는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국민의힘 선거운동원들까지 몰려와 춤을 추는가 하면 한밤중에 켠 유튜브 라이브를 보고 시민들이 밖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의 기호인 숫자 '1'을 표현하려 짜장면과 라면 등의 면발을 길게 들어올리는 퍼포먼스를 한 것도 이때다. 이같은 활동으로 누적 유튜브 조횟수만 1억 568만 2000뷰에 달한다.
'청청유랑단'은 당대표 후보로 전국을 뛰는 정 후보를 대신해 '정청래식 선거운동'을 재현한다는 포부다.
정달성 청청유랑단 단장은 "당이 위기에 있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평당원들이 직접 나섰다. 선거는 축제여야 하는데 지금 당은 너무나 과열·격앙된 모습이다"며 "우리는 최대한 정청래 후보의 스타일대로 즐겁고 유쾌하고 웃음을 주는 선거운동을 펼쳐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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