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총장 공석' 한국에너지공대, 2학기엔 새 총장 취임하나

4명 후보 공모…내일 총장후보추천위 면접·발표심사
8월 중 이사회서 선임…"조속한 대학 정상화 시급"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연구2동 조감도.(켄텍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뉴스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제2대 총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켄텍에 따르면 5명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24일 2대 총장에 공모한 4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와 발표심사를 진행한다.

총장 공모에는 켄텍 내부에서 2명, 외부인사 2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추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대학의 장기적 생존과 정체성 확립, 재정, 리더십 리스크 극복에 직면한 학교 상황과 직결된 핵심 사안 등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총추위가 면접심사를 통해 총장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최대 3명)하면, 8월 예정된 이사회서 2대 총장을 선임하게 된다. 이사회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후 주무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승인과 교육부 장관 동의를 거쳐 취임한다. 일반 국립대와 달리 한국에너지공대는 국립특별법인 특성상 대통령 임명 절차는 생략된다.

이 경우 올해 2학기에는 새 총장이 취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너지공대는 2023년 12월 윤의준 초대 총장이 자진 사임한 이후 총장 공모를 진행했으나, 지난 2월 이사회 표결에서 과반득표자가 없어 선임이 무산됐고 다시 공모를 진행했다.

총장 공석사태가 2년 넘게 지속되면서 전남광주 지역사회서는 조속한 총장 선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문제가 핵심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에너지공대의 총장 공석사태 장기화는 대학 경쟁력 약화는 물론 국가 에너지 전략과 지역 미래산업 육성 측면에서 심각한 차질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조속한 총장 선임을 통한 정상화를 요구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