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325억' 함평 황금박쥐상, 대한민국 대표 공공캐릭터 노린다

함평군이 2026대한민국 지자체 공공캐릭터 페스티벌에 참여한 황박이 투표인증이벤트를 진행한다. 황박이는 황금박쥐상에서 따온 함평군의 마스코트다.(함평군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함평=뉴스1) 서충섭 기자 = 금값 상승에 따른 300억 원이 넘는 비싼 몸값으로 유명세를 탄 전남광주 함평군의 황금박쥐상 캐릭터인 '황박이'가 대한민국 대표 공공캐릭터를 노린다.

22일 함평군에 따르면 '황박이'가 2026 대한민국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투표는 23일부터 8월 21일까지 대한민국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황박이는 함평군 황금박쥐상의 인기로 지난 2024년 탄생했다. 함평추억공작소 1층 특별전시관에 상설 전시 중인 황금박쥐상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인 황금박쥐 162마리가 함평에서 발견된 것을 기념해 2008년 순금 162㎏과 은 281㎏ 등 27억 원을 들여 만들었다.

18년이 지난 현재 가치로는 금값만 317억 원이 넘는다. 금값이 천정부지였던 올해 초만 해도 380억 원까지 치솟았으나 최근 금값이 하락하는 추세다. 은값도 8억 8121만 원으로 도합 325억 원에 달한다.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열리고 있는 29일 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 공원에서 시민들이 황금박쥐상을 감상하고 있다. 2025.10.29 ⓒ 뉴스1 이승현 기자

황금박쥐상의 인기로 탄생한 황박이는 올해 함평 대표 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에서 나비를 제치고 주인공으로 등장, 인형과 캐릭터상품 등 각종 굿즈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민국 공공캐릭터 투표에 출전한 황박이는 전국 70여 개 지자체·공공기관 캐릭터들과 경쟁을 벌인다.

최종 수상작은 내달 21일까지 진행되는 대국민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반영해 선정된다.

함평군은 황박이 투표 독려를 위해 매일 1차례 황박이에 투표한 화면을 캡쳐해 제출하면 치킨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황박이가 함평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공캐릭터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