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순천대, 통합 국립의대 협상 재개…합의는 미지수
민형배 인수위 중재안 무산 뒤 첫 만남 가져
양 측 모두 의대 설립 원해…단기 합의 난항
- 김성준 기자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전제로 추진하는 대학 통합에 난항을 겪고 있는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직 인수위의 중재안이 무산된 후 첫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양 대학 모두 의과대학 설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단시간 내 합의점을 도출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1일 목포대와 순천대에 따르면 양 대학 부총장 등은 전날 오후 보성에서 만나 통합을 위한 만남을 가졌다.
이번 자리는 앞서 민 시장 인수위가 제안한 '1대학·단계적 2대학병원' 안을 순천대에서 거절한 뒤 가진 첫 협상 자리다.
이날 순천대 측은 민 시장 인수위의 제안을 역으로 '순천에 대학본부·의대, 목포에 대학병원'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대 측은 해당 안을 검토한 뒤 회신하겠단 입장을 보였으나, 지역사회에서 민 시장 인수위의 중재안을 이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목포대가 제안을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양 대학 모두 당장의 대학병원보다 '의대+추후 대학병원'을 원하면서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합의점을 찾는 데 난항이 예상된다.
협상이 7월 내로 이뤄지지 못할 경우 사실상 내년 통합 신입생 모집은 불가능하다. 복지부가 의대 정원을 전남이 아닌 '의대 없는 지역'으로 발표하면서 전남 의대 신설 자체가 불발될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된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순천 갑)은 이날 본인의 SNS에 "7월 31일까지 통합신청서 제출 안 하면 전남 의대든 대학병원이든 어려워진다는 위쪽 전화가 왔다. 시간이 없다"고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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