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찰 특수단, 장윤기 사건 수사지휘 국수본 동시 압수수색(종합)

광주지검, 공무상비밀누설과 증거인멸 등 혐의로
형사과장, 살인·성폭행 분리 수사 지침 받아 주장

어린이날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해 살인·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장윤기(23)가 14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장윤기는 이날 광주에선 처음으로 신상이 공개됐다. 2026.5.14 ⓒ 뉴스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전원 이수민 기자 = 광주지방검찰청과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21일 국가수사본부를 대상으로 동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경찰의 공무상비밀누설과 증거인멸 등 혐의와 관련해 이날 오전 6시 15분부터 강력범죄수사과장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 특수단 역시도 사건 수사와 관련된 전반적인 보고 지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장윤기 사건 당시 광산경찰서 형사과장인 박 모 경정 측은 최근 장 씨의 살인사건과 외국인 여성 성폭행 사건을 분리 수사하게 된 경위에 대해 '국가수사본부'와 '광주경찰청'의 지침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사건을 병합 수사하자고 의견을 냈으나, 국수본이 광주경찰청을 통해 따로 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단은 해당 내용의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이다.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이 경찰의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가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어디서부터 지시가 떨어졌는지 차근차근 밟아가면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모 경정은 21일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를 앞둔 상황이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