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살인·성범죄 따로 수사해라" 국수본이 지시했나

사건 당시 광산서 형사과장 증언…특수단, 사실 확인 중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가 14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6.5.14 ⓒ 뉴스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에 대한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일부 경찰이 그 배경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로 지목해 주목된다.

2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장윤기 사건 당시 광산경찰서 형사과장인 박 모 경정 측은 최근 장 씨의 살인사건과 외국인 여성 성폭행 사건을 분리 수사하게 된 경위에 대해 '국가수사본부'와 '광주경찰청'의 지침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사건을 병합 수사하자고 의견을 냈으나, 국수본이 광주경찰청을 통해 따로 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단은 해당 내용의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이다.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이 경찰의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가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어디서부터 지시가 떨어졌는지 차근차근 밟아가면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모 경정은 21일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를 앞둔 상황이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