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봉 탈취' 정수진 순천시의원 공식사과…"심려 끼쳐 죄송"

정수진 순천시의원이 제297회 임시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의사봉 탈취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있다. (순천시의회 유튜브 방송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정수진 순천시의원이 제297회 임시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의사봉 탈취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있다. (순천시의회 유튜브 방송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임시회 도중 돌연 의사봉을 탈취해 논란을 빚었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의회 정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식 사과했다.

정 의원은 14일 제2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신상발언을 통해 "의사봉을 들고 회의장을 나가 진심으로 마음이 무겁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정 의원은 "쓰레기 소각장 문제에 직접 이해관계인이란 이유로 희망하던 상임위에 배정되지 못한 일을 단순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며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공익적 활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직접 이해 관계인으로 판단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상임위 배정 거부는) 시민들의 공익적 활동을 폄훼하고 잘못된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충분한 토론과 법적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정회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부족한 부분은 겸허히 돌아보겠다"며 "공익 활동의 취지는 결코 흔들리지 않고 법과 원칙을 존중하며 시민과 순천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중 상임위원장 선출과 상임위 배정에 항의하며 갑자기 의사봉을 손에 쥐고 본회의장을 나갔다.

wh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