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속 실종 80대 치매 노인, 4시간만에 산중턱서 무사 구조
광주 서부경찰, 신고 즉시 CCTV로 동선 수색
- 조수민 기자
(광주=뉴스1) 조수민 기자 = 폭염 특보가 발효된 전남광주에서 실종된 80대 치매 노인이 경찰의 신속한 구조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13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쯤 전남광주 서구 중앙공원 뒤편 산중턱에서 실종됐던 80대 남성 A 씨가 발견됐다.
A 씨는 전날 오후 4시쯤 홀로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당시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33.4도까지 치솟으며 고령인 A 씨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치매 환자의 경우 주의력과 인지 능력이 떨어져 폭염 속 장시간 노출 시 탈진이나 열사병 등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
가족들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서구 일대 폐쇄회로(CC)TV 동선을 추적하는 한편, A 씨의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집중 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신고 접수 약 4시간 30분 만인 이날 자정을 넘긴 시각에 야산 산중턱을 헤매고 있던 A 씨를 극적으로 발견했다. 구조 당시 A 씨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sum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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