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바다로" 체감 32도 무더위에 전남광주 '더위날리기' 피서행렬

오후 2시 기준 무등산 4450명 방문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개장, 다양한 해양레포츠

1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등산 정상.(독자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장맛비가 잠시 물러난 사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다가오면서 피서객들도 주말을 이용해 산과 바다를 찾아 더위를 날려보냈다.

1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 32도, 여수 30.5도, 광양 29.8도, 순천 29.5도, 목포 29.2도, 강진 29.1도 등의 기온을 보인다.

최고 체감온도는 광주 34도, 해남·영광·담양·영암·신안·무안 32도, 순천 31도, 목포 31도 등을 보이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30도 안팎인 가운데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습도가 매우 높아 대다수 지역서 체감온도가 2~3도 가량 높다.

현재 전남 대부분 지역과 주요 시군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고 장성, 고흥, 여수, 완도, 장흥 등지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높은 습도와 햇볕이 더해지면 이날 낮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이같이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 전남광주 시민들은 무등산과 바다를 찾아 더위를 날렸다.

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무등산 탐방객 수는 4450명을 기록하는 등 등산객이 줄을 이었다.

해발 고도 1100m 높이 서석대까지 오른 탐방객들은 서석대 정상석을 붙잡고 저마다 인증사진을 찍어 SNS로 추억을 공유했다.

탐방객들은 서석대와 입석대에 올라 주상절리대 등 무등산의 대표 절경들을 감상하는가 하면 녹음이 우거진 오솔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즐겼다. 또 무등산의 용추계곡에 있는 높이 10m의 천연폭포인 용추폭포에도 더위를 쫓으려는 많은 탐방객들이 몰렸다.

12일 무등산 용추폭포.(독자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본격적으로 개장한 해수욕장을 찾는 인파도 이어졌다.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지난 11일 개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손님을 맞았다.

방문객들은 카약과 래프팅, 패들 보드, 요트 체험 등 다채로운 해양 레저 스포츠 프로그램을 즐기는가 하면 은빛 모래사장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해송림과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망중한을 즐기기도 했다.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길이 3.8㎞에 이르는 넓은 백사장과 청정 바다를 보유하면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명사십리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수욕장에만 부여하는 국제 인증인 '블루 플래그'를 아시아 최초로 획득한 곳"이라며 "8월 17일까지 개장되는 만큼 다양한 바다의 매력을 즐겨보시길 바란다. 완도에서 숙박과 식사 등 여행 경비 50%를 완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완도 반값 여행' 신청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전남광주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완도군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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