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도체 챙겨라" 송영길, 당대표 선거까지 '호남 한달살이'

"송도에 삼성바이오 2년 만에 유치 경험 살리겠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을 선언한 송영길 의원이 10일 광주 서구 염주동 염주체육관 국민생활관 세미나실에서 당원·청년과 함께하는 공감토크를 통해 정청래 전 대표를 질타하고 있다. 2026.7.10 ⓒ 뉴스1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을 선언한 전남 고흥 출신의 송영길 의원(인천 연수갑)이 당대표선거일까지 광주·전남·전북 한달살이로 호남 민심 속살을 파고든다.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전남광주 반도체 산단 공약 이행을 현장에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12일 송영길 캠프 강민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송 의원은 17일부터 전당대회가 끝나는 8월 17일까지 호남에서 상주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송 의원측은 "수도권과 영남, 충청 등 타지역 일정을 소화한 후에도 호남행을 멈추지 않겠다. 호남의 성공모델을 충남과 영남으로 확산, 대한민국의 성공방정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 기간 한 달 동안 가장 귀한 시간을 호남에 할애하는 이유는 이재명 대통령이 결단한 800조 원 반도체 클러스터 첫 삽이 놓이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국가 프로젝트 현장에서 답을 찾고, 현장에서 송영길스러움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영길은 망치 테러에 굴하지 않고 다음날 붕대를 감고 나와 이재명 대선 후보 유세를 했고, 329일을 감옥에서 버티며 윤석열 정치검찰에 승리했다"며 "당대표 후보들 중 유일하게 광역단체장을 지내며 7조 원 빚으로 부도 위기의 인천을 흑자로 돌려세웠다"고 내세웠다.

특히 인천시장 시절 송도국제도시에 삼성바이오를 유치한 것을 거론하며 "2년 만에 송도에서 삼성바이오 공장을 완공시켜 세계적 바이오 전진기지로 만들었다"며 "호남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도 광주 군공항 일대로 확정되면서 임기 내 완공을 약속한 정부와 함께 가동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 민심은 이재명 대통령의 메가프로젝트인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누가 성공시킬지를 묻고 있다"며 "송 의원이 호남 체류를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반도체 산단 부지를 직접 점검하고 모든 요소를 하나하나 확인한 후 '호남 반도체 성공을 위한 입법·예산 패키지'를 전당대회 전에 국민 앞에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이재명 대통령을 지킬 사람은 자신이라고 하지만, 지방선거에 이어 총선도 패배하면 어떻게 대통령을 지키느냐"며 "송영길이 이재명 대통령의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성공시켜 필승메이커가 되겠다"고 질타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