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 태양광으로 마을 소득 창출…'햇빛소득마을' 현장 점검
임실 금성리에 1MW 발전소 추진…ESS로 계통 용량 부족 보완
1차 공모 7월 최종 선정…2차 참여 마을도 모집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행정안전부가 주민 주도의 태양광 발전으로 수익을 창출해 주민 소득과 마을 복지에 활용하는 '햇빛소득마을' 조성 현장을 점검했다.
행안부는 진명기 자치혁신실장이 16일 전북 임실군 임실읍 금성리의 햇빛소득마을 후보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살피고 주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주민이 유휴부지와 저수지, 농지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마을 단위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운영하고, 발생한 수익을 마을 복지와 주민 소득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행안부는 지난 3월31일 사업 공고를 시작해 지난달 1차 접수를 마쳤다. 현장 확인 등을 거쳐 다음 달 대상 마을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다음 달까지 2차 신청도 받은 뒤 오는 9월 추가 대상지를 선정한다.
진 실장이 방문한 금성리는 주민 110여명이 거주하는 농촌 체험형 마을이다. 1960년대 지정환 신부가 임실 농민을 돕기 위해 산양을 키우고 치즈를 생산하면서 형성된 국내 치즈 산업의 발상지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들은 협동조합을 구성해 1MW 규모의 혼합형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가 열린 지정환 공동체학교는 임실치즈를 만든 지정환 신부의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마을 교육·회의 공간이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내 전력 계통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진 실장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이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도 들었다.
진 실장은 전북도와 임실군 관계자들에게 "다음 달까지 진행되는 2차 공모에 많은 마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해달라"며 "1차 공모에 선정된 마을도 행정 절차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금성리 주민들이 햇빛소득마을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국적인 모범 사례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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