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요금 없애고 안전은 강화…전남 해수욕장 7월 개장
7월 10일부터 53곳 순차 개장…협의회서 대책 점검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2026년 해수욕장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고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대책과 바가지요금·알박기 근절 방안, 이용객 편의 증진 대책 등을 중점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지역 해수욕장을 운영하는 12개 시군과 소방본부, 지방해양수산청,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전남경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개장 전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협조체계를 논의했다.
도는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3일까지 45일간 지역 53개 해수욕장을 순차 개장한다. 인명사고 제로를 최우선 과제로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해수욕장별 위험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관리 인력 411명과 구조장비 등 안전시설 3400여 대를 사전에 확보해 사고 예방에 나선다.
또 개장 기간과 폐장 후 2주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안전성 문제 등으로 개장하지 않는 해수욕장 13곳에는 입수 금지 안내문을 설치하고 경찰, 해경, 지역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 감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바가지요금과 알박기 등 부당 관행 근절에도 적극 나선다. 전남도는 파라솔과 평상 등 편의시설 사용료를 시군 누리집에 사전 공개하고, 현장 요금표 게시를 확대해 가격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장기간 무단 점유 시설물에 대해선 계도활동을 하고, 필요하면 행정대집행과 과태료 부과 등 법적 조치로 공공 이용 공간을 확보한다.
모래사장 정비, 샤워실·화장실·오폐수 처리시설 정비, 수질조사 등 11개 사업에 92억 원을 들여 개장 전까지 노후 편의시설 정비를 마무리한다.
박태건 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올해는 소방·경찰 등과 긴밀히 협력해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많은 분이 전남 해수욕장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전남지역 수난사고 구조 건수는 총 2591건이다. 지난해에는 전체 수난사고의 43%인 245건이 7월에 집중 발생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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