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교육감인수위 "쌍방향 소통 통해 대한민국 교육표준 내놓겠다"
위원장에 김경범 전 서울대 교수, 부위원장 문승태
오경미·김용태 등 분과위원장 맡아…이달 중 여론조사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김대중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대한민국 교육 표준 설계'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김대중 당선인의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9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월 통합교육청 출범을 앞두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과 시민 소통 계획을 밝혔다.
위원회는 4대 핵심위원회를 통해 교육혁신 표준 모델을 구체화하고 지역 균형을 고려해 광주와 전남에 각각 2개의 위원회를 둘 예정이다.
위원장은 김경범 전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다. 국내 입시·진학·평가 체제 최고권위자인 김 전 교수는 2024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로 나섰다가 불출마한 바 있다.
부위원장은 문승태 전 순천대학교 부총장으로 메가시티교육위원장을 겸임한다.
광주서 활동하는 통합교육기획위원회는 오경미 전 광주교육청 교육국장이, AI교육대전환위원회는 김용태 전 광주 노무현시민학교장이 각각 위원장을 맡는다.
전남서는 메가시티교육위원회를 문 부위원장이 위원장을 겸임하고 자율분권교육위원장으로는 임창옥 전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전남지부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4개 핵심 위원회는 다시 3개 영역으로 나뉘어 영역별로 4~5인의 실무위원을 두고 김 당선인 교육비전 설계를 담당한다.
통합교육기획위는 △정책비전·교육과정·시민교육, AI교육대전환위는 △AI교육·AI플랫폼·교육데이터센터, 자율분권교육위는 △교육자치·학교지원, 메가시티교육위는 △교육과일자리·교육복지로 각각 세분화된다.
입시·진학 연구 관련 전문가인 김 위원장을 영입하고,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장을 역임한 문 부위원장이 전면 배치되면서 입시·진로 교육 분야는 위원장급이 직접 챙긴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준비위는 향후 광주·전남교육청 통합추진단·소관부서와 협력해 김 당선인의 주요 정책과 전남광주통합교육체제의 화학적 결합을 설계한다.
선거 공약을 준비위 단계에서 통합교육청 실무부서의 과제로 신속히 재편하는 한편 교육청 조직이 김 당선인의 정책 방향을 실행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준비위는 시도민들과 교육정책 쌍방향 소통을 강조하며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시도민과 학부모, 교직원 등 4000여 명을 대상으로 통합교육청 정책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기초학력 보장 △AI미래교육 △학군 및 입학 전형 △지역 상생 소통 등 10개 핵심 문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다.
교육청 교직원 2000여 명을 대상으로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김 위원장은 "안정적 통합을 이뤄냄과 동시에 입시와 평가의 새로운 표준을 전남광주에서 가장 먼저 제시하겠다"며 "정책 시작과 끝은 현장에 있다고 보고 대규모 여론조사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통합 교육청 첫 설계도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준비위는 10일 출범식을 갖고 7월 30일까지 운영된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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