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조만간 반도체 산업 투자 발표 듣게 될 것"…인수위 출범

"최우선 목표는 성장"

8일 오전 나주혁신도시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출범식에서 민형배 당선인이 현판식을 거행하고 있다. 2026.6.8 ⓒ 뉴스1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당선인의 인수위격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시·도 현안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민형배 당선인은 8일 오전 나주혁신도시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 출범식을 가졌다.

현판식을 시작으로 한 출범식에는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정은승 대전환기획위원장과 백승주 부위원장, 7개 분과 20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당선인이 8일 오전 나주혁신도시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출범식에서 정은승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악수하고 있다. 2026.6.8 ⓒ 뉴스1 서충섭 기자

민 당선인은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역사인 정은승 위원장을 모신 것은 전남광주특별시가 압도적 성장을 가장 먼저 내세우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삼성의 성장DNA를 전남광주에 심어주겠다'는 정 위원장의 약속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승주 부위원장님께도 감사드린다. 백 부위원장은 재정기획 전문가다. 통합특별시는 내부의 재정 문제와 정부의 20조 원 지원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 당선인은 "통합특별시의 최우선 목표는 성장, 시정운영 핵심 원리는 시민주권"이라며 "성장이 시민주권 기반 위에 세워지도록 준비해야 한다. 성장이 있어야 비로소 통합에 대한 기대, 시민들의 삶의 개선에 대한 기대가 현실로 바뀐다"고 강조했다.

기업유치와 관련해 민 당선인은 "머지 않아 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정부와 기업의 발표를 들으시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생각과 기대를 넘어설 규모의 투자 계획이 꽤 오래전부터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 조만간 반도체 산단에 대한 공식적 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은승 위원장은 "첫 번째 목표는 무조건 압도적 성장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성장의 거점을 만들겠다"며 "통합특별시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투자지로, 젠슨 황이 데이터센터를 짓고 싶어 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백승주 부위원장은 "전남광주통합시 출범에 따른 중앙 정부의 20조 원 지원은 분명한 약속"이라면서도 "어떤 방식으로 실행될 것인지가 관심사다. 정부 차원에서 내부 논의는 하고 있으나 대외적으로 드러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스트는 아무런 조건 없이 20조 원이 순증으로 전남광주통합시에 지원되는 것이다"며 "그래야 첨단산업, 반도체, 인공지능, 에너지 등의 압도적인 성장에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 당선인은 전날 있었던 대전환기획위원회 위원들 간의 첫 회의 내용 등을 유튜브 '민형배TV' 등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민 당선인은 출범식에 이어 오후에는 광주시의회 예결위 회의실서 열리는 반도체 공장 광주유치 전략토론회에 참석한 뒤 전남대 대학본부에서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과 만난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