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문가 영입' 민형배 "반도체 산단 위치 곧 윤곽"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장에 전 삼성전자DS부분 사장 위촉
"정부도 반도체 산단 지방 우대 기조"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당선인이 4일 캠프 사무실에서 인수위 격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의 인선과 구성을 발표하고 있다. 2026.6.4 ⓒ 뉴스1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당선인은 4일 정부의 반도체 산단 지방 유치 움직임에 대해 "아직 밝히기는 섣부르지만 지방 분산의 흐름에서 반도체 산단 위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민형배 당선인은 이날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민 당선인은 이날 정은승 전 삼성전자DS부문 사장을 '인수위' 역할을 할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위원장에 위촉했다. 정 위원장은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으로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도 맡는 등 반도체 전문가로 통합특별시의 미래 성장전략 수립을 총괄한다.

민 당선인은 정부의 반도체 산단 지방 분산유치 기조가 전남광주에도 적용될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했다.

민 당선인은 정부가 최근 추가 반도체 산단을 지방에 조성할 경우 우대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데 대한 질의에 "그 흐름의 연속선상에 있다고 보시면 될 것이다. 올해 초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고 지방 투자를 독려했다. 직후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300조 규모 지방 투자 계획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 역시 환영 입장을 냈고, 투자를 할 것으로 여겨지는 기업들을 찾아다니면서 몇몇 분들에게는 제가 밥을 사면서 어떤 투자계획이 있는지 물어봤다"면서 "한 기업은 60조 원에서 7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했다. 투자 대상지는 대부분이 호남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아마 그런 흐름의 연속선상에서 반도체 산단의 위치가 정해질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쳐본다"며 "어떤 모습을 띄고 나올지는 조금 기다려보면 알려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오는 7일 오후 3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인 나주 빛가람동 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첫 회의를 갖는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