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장수학 석학 60명' 전북 고창 집결…세계 최고 권위 학회
전남대병원 호남권 장수의학 글로벌 표준 세운다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세계에서 내노라 하는 '장수학 석학' 60명이 호남에 집결한다.
전남대학교병원 연구진은 세계 최고 권위의 초장수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국제백세인컨소시엄 세계대회'를 주도하며 호남권 장수의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다.
4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웰파크시티 호텔에서 '웰에이징 시대의 개척자로서의 백세인'을 주제로 제30회 ICC 연례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제20차 국제노화포럼이 함께 진행되며, 전남대학교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단장 박광성 교수)이 주관한다. 행사는 전 세계 13개국에서 초청된 장수 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 60명이 집결하는 초고령 사회 대비 최고 권위의 학술 교류의 장이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전북 고창 지역은 65세 이상 인구가 40.5%, 90세 이상 인구가 2.3%에 달하는 국내 대표 장수촌이다.
전남대학교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은 2018년부터 백세인들을 직접 만나 혈액검사, 신체계측, 생활태도, 정신적 건강, 가족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왔다.
특히 전남대병원,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소속 교수진이 대회 조직위원회 구성과 주요 세션 발표를 모두 이끌며 전남대병원의 세계적인 장수의학 연구 역량을 입증한다.
박광성 교수는 '한국인 백세인의 장수 비결과 건강한 삶의 영위'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화순전남대병원 조경아 교수는 '백세인의 면역 체계 메커니즘'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글로벌 석학들이 펼치는 메인 세션과 특강도 눈길을 끈다. '블루존' 개념을 최초로 제안한 미셸 풀랭 박사와 장 마리 로뱅 박사의 발표를 비롯해, 미국 보스턴대 토마스 펄스 박사가 '백세인 유전체학'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어 세계 각국 연구진들이 다각적인 유전체·환경 분석 결과를 공유하며 인간 장수 생물학 비밀을 규명해나갈 예정이다.
박광성 전남대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장은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를 전남대 의대와 병원 연구진이 주축이 돼 개최해 뜻깊다"며 "연구진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고품질 임상 데이터와 장수의학 패러다임이 초고령 사회를 맞이하는 인류의 건강한 미래 지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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