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최연소·77세 최고령·9선 연임도…전남·광주 이색 당선인은

순천 기초 비례 이재현 27세…박영배 영암군의원 9선 성공
손혜원, 국회의원 출신으로 목포시의원 무소속 출마 당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광주 광산구 운남동 제1투표소인 행정복지센터에서 한 시민이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6.6.3 ⓒ 뉴스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당선된 전남·광주 지역 이색 후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전남 순천시 기초의원 비례에서 이재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1999년생인 이 당선인의 나이는 27세로 6·3 지방선거 광주·전남 지방선거 당선인 중 최연소다.

최고령 당선인은 영암군 가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영배 당선인이다. 1948년생인 그의 나이는 올해로 77세다.

박영배 당선인은 광주·전남지역의 '지방의원 최다선'이기도 하다.

전국 최다선인 10선 도전을 시사했던 강필구 전남 영광군의원이 이번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포기하면서 박영배 당선인은 지역 최다선인 9연속 영암군의원이 됐다.

박영배 당선인은 1995년 제2대 영암군의회 의원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8대 군의원까지 연속 당선됐으며, 곧바로 9대 영암군의원직을 이어간다.

지역 자치단체장 중에서는 공영민 고흥군수와 김한종 장성군수가 72세로 최연장자다.

박영배 의원과 마찬가지로 수십년간 지역 정치권에서 연속 출마해 당선된 정치인들도 눈에 띈다.

홍기월 당선인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으로 지방·광역을 합쳐 7선 의원이 됐다.

1960년생인 그는 이번 지방 선거에서 무소속인 28세의 문정호 후보자와 경쟁에서 승리하며 7회 출마에 7회 당선을 기록했다.

조석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도 7선 지방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영구 여수시의원도 7선이다. 김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수시장 경선에 참여했다가 패했다. 곧바로 여수시 기초의원 후보로 단수공천됐다. 2016년엔 여수시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 2018년부터 이번까지 여수시의회 7선 의원이 됐다.

'국회의원 출신 기초의원'이라는 이색 경력을 갖게 된 사례도 나왔다.

손혜원 목포시의원 당선인이다. 무소속으로 목포시의원 라 선거구에 출마한 손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마포을에서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었다.

손 의원은 2019년 목포 원도심에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져 차명 부동산 매입 혐의에 대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이후 목포로 내려와 5년 넘게 거주하며 '원도심 살리기'를 공약으로 내세워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해 기초의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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