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혁신당 후보 신안군수 당선…김태성 "함께하는 군수 될 것"
박우량 전 신안군수 '전국 첫 5선 단체장' 좌절
"5선 저지하라는 군민들의 준엄한 명령"
- 최성국 기자
(신안=뉴스1) 최성국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 신안군수 선거에서 김태성 조국혁신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아성을 깨고 대이변을 연출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0분 기준 신안군수 선거 개표가 97.2%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을 탈당해 혁신당 간판으로 출마한 김 후보는 52.3%(1만 5239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최초의 '5선 단체장'에 도전했던 박우량 민주당 후보는 47.69%(1만 3898표)에 그쳤으며, 두 후보 간 최종 격차는 4.61%포인트(1341표 차)로 집계됐다.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과 경쟁하며 호남 풀뿌리 조직을 강화하고 전국정당 기반을 넓히겠다는 혁신당의 구상이 현실화한 셈이다.
제11기계화보병사단장 출신인 김 후보자는 민주당에서 내란 진상조사단 위원까지 맡았으나, 민주당 공천 과정의 문제를 비판하며 전격 탈당하며 조국혁신당 후보자로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윤석열 탄핵 국면에서 민주당 내란 진상조사위원 활동과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아 올렸다.
경쟁자였던 박우량 민주당 후보는 전국 최초의 '5선 단체장' 역사를 눈앞에 두고 고배를 마셨다.
박 후보는 지난해 3월 대법원에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에 대해 징역형이 확정돼 군수직을 상실했다가 사면 복권으로 피선거권을 회복,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김 후보는 '신안의 돌풍' 저력의 바탕으로 후보 간 단일화를 꼽았다.
김 후보는 "5선을 반드시 저지하라는 군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충실하게 받들 수 있게 됐다"며 "낮은 자세로 군민을 하늘처럼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선거 과정에 있었던 모든 갈등을 털고 오직 하나 된 신안 건설에 힘을 모으겠다"면서 "선거운동 내내 줄기차게 외쳤던 '함께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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