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3 지선] 노조위원장 출신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재선 성공

광주형일자리 설계자…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리더십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대 준비하는 연결도시로 발전"

박병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청장 민주당 후보자가 당선 확실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건네 받고 있다.(박병규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박병규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청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박 후보는 "4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광산의 미래를 열겠다. 광산은 더 이상 외곽에 머무는 도시가 아니라 광주의 미래를 여는 중심 도시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4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2022년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 됐던 박병규 후보자는 이번 지방선거에 '무소음, 경청, 소통 선거운동'이라는 기존과 전혀 다른 새로운 방식의 선거운동을 선보였다.

시민들의 일상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정치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라는 생각이 밑바탕에 깔렸다.

구청장 당선 후 매일 아침 '국밥 투어', 저녁엔 '민생 야행' 등 현장 중심 행보의 연장선이었다.

2018년 광주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박 후보는 광주형 일자리 설계자이자 제안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100대 주요 국정과제로 선정돼 23년 만에 완성차 업체인 광주글로벌 모터스가 설립됐고, 캐스퍼 출시 7개월 만에 2만1783대를 판매하는 성공 신화를 쓰기도 했다.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위원장을 거쳐 30년 넘게 노동자의 권리신장, 노동 가치 존중을 위해 헌신해 왔고, 2014년 일자리 창출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를 최초로 제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아왔다.

지난해 5월엔 광산구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의 피해 수습, 고용 안정 등 전반적인 사태 해결을 이끌며 리더십을 보였다.

박 후보는 화재로 공장 가동이 멈추자 1인 시위 등을 통해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끌어냈다.

민생에 중점을 둔 정책으로 일자리 사업과 더불어 주거복지 사업인 '살던집 프로젝트' 역시 정부의 주목을 받았다.

박 후보는 "이번 결과를 정치와 행정은 시민의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광산구민의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민선 9기 광산구는 경청과 소통, 참여와 협력을 구청의 핵심 가치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산구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대를 준비하는 연결 도시로 발전시키겠다. 광주와 전남을 잇는 중심도시로서 사람과 산업, 교통과 문화가 연결되는 상생발전 플랫폼을 구축하고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