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특별시 이끌 첫 일꾼 뽑는 전남·광주, 지선 관전 포인트는?
야당·무소속 당선 여부·특별시장 득표율 등 관심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7월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이끌 첫 일꾼을 뽑는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역 유권자들이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줄 것인지, 아니면 호남에서도 민주당 독주가 아닌 다당제 구도의 서막을 여는 기로가 될지 주목된다.
3일 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등에 따르면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광주·전남에서 총 781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선거를 통해 통합특별시장 1명과 통합특별시교육감 1명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27명, 광역의원 91명, 기초의원 320명, 광산을 국회의원 1명 등 모두 441명의 일꾼을 뽑는다.
이 중 80명이 무투표로 당선될 예정이어서 실제 투표로 승부가 가려지는 자리는 361개 선거구다. 무투표 당선 80명 중 진보당 후보 1명을 제외한 79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6·3 지방선거 최대 관심사는 이재명 정부의 높은 지지를 얻고 텃밭 사수에 나선 민주당을 상대로 야당과 무소속의 목소리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얼마나 파고들지다.
전남 다수의 기초단체장 선거구에서 조국혁신당과 무소속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신안과 진도, 강진 등 전남 격전지의 사전투표율이 50%가 넘을 정도로 경합이 펼쳐지고 있다.
또 초대 통합특별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70% 이상의 높은 득표율로 행정통합의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할지도 주목된다.
민주당에 이어 제2당이 어느 곳이 되느냐도 관심사다.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정의당이 지역 발전과 대안 세력이 되겠다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서는 국내 첫 광역의원 중대선거구제가 4개 선거구에 도입됐고, 광역의원 비례대표 의석이 12석으로 늘어나면서 야권 후보의 당선이 얼마나 이뤄질지도 이번 선거의 관심사 중 하나다.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견제 심리로 야권 후보를 뽑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1강 2중 1약' 구도로 진행 중인 첫 특별시교육감 선거는 유력 후보의 '카지노 출입 의혹'이 선거판을 잠식한 데다 부동층이 30%가 넘어서고 있어 정책선거를 희망하는 일반 시민 여론의 향배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광주와 전남지역 투표율도 관심사다. 지난 8회 지방선거에서 광주 37.7%, 전남 58.4%라는 역대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었던 것과는 반대로 전남 38.95%, 광주 27.83%라는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의 강세 속에 야당과 무소속의 도전이 거센 만큼 투표율, 선거 결과, 통합특별시의 2당 등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