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높았던 광주·전남 '마의 투표율' 넘어설까
광주 60%·전남 70%, 1회 지선 후 한번도 없어
행정통합 기대·기초단체장 격전 등 효과 전망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오는 7월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시장 선거와 다당제 구도의 격전지 경쟁이 맞물리면서,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남(38.95%)과 광주(27.83%) 모두 높은 유권자 결집세를 보임에 따라, 제1회 지선 이후 30여 년간 넘지 못했던 '광주 60%·전남 70%'의 최종 투표율 벽을 돌파할 수 있을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광주 유권자 118만9519명 중 33만1074명이 사전투표에 참여, 27.8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남에서도 유권자 155만8206명 중 60만6907명이 투표를 마쳐 38.95%의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전남은 광역단체 1위, 광주는 3위에 해당하는 수치이자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를 바탕으로 이날 본투표에서도 광주와 전남 모두 역대급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와 전남은 지난 1회 지방선거에서 각각 64.8%와 76.1%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후 60%와 70%를 넘어본 적이 없다.
대부분 광주는 40~50%, 전남은 50~60%의 투표율을 보였다. 지난 8회 지선에서는 광주 37.7%, 전남 58.4%라는 역대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7월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초대 시장을 선출하는 등 큰 변화가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도 높아 투표율을 견인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특히 다당제 구도의 치열한 경쟁도 지역민들을 투표소로 이끌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전남지역 일부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조국혁신당과 무소속의 거센 도전이 이어지는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났다.
격전지로 분류되는 신안군수 선거의 경우 61.31%의 사전 투표율을 기록했고, 진도군수 선거 55.03%, 함평군수 선거 54.21%, 강진군수 선거 52.16%, 담양군수 선거 51.89%의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7회 지선과 같이 대통령이 부정한 일로 탄핵을 당하고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 7회 지선에서 광주는 59.2%, 전남 69.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민주당 강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유권자 무관심으로 투표율이 정체될 것이라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전남광주특별시의 출범과 다수의 격전지, 민주주의 회복 등의 이슈로 인해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표율도 지난 지방선거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투표소는 광주 359곳, 전남 785곳 등 1144곳에 설치된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광주·전남에선 총 781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지방선거를 통해 통합특별시장 1명과 통합교육감 1명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27명, 광역의원 91명, 기초의원 320명,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1명 등 모두 441명의 일꾼이 탄생할 예정이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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