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광주 "민주당보다 더 잘할 자신 있어…일할 기회 달라"
전남·광주 후보자 68명…선거 앞두고 눈물로 지지 호소
이종욱 "반도체 산단 전남광주로 유치, 성과급 받게 하겠다"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방선거 후보들은 2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호남정치 양날개 시대를 위해 시민 모두 투표장으로 나와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민주당 일당독점 구도인 전남·광주에서 이종욱 통합특별시장 후보에게 40% 지지, 통합특별시의원 16명 당선으로 호남 첫 광역의회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호소했다.
전주연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광산을에서 기적의 한 석을 만들어 주시라. 전남·광주 18명의 국회의원이 그동안 민주당이었다. 1석을 진보당으로 선택해서 민주당 후보 17명과 협력과 경쟁으로 열심히 일하는 정치 풍토를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최경미 광주 광산3 광역의원 후보도 "지난 30년간 광주는 대형마트 하나만 있는 동네와 같았다. 옆 동네 마트보다 물건값이 비싸도, 품질이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갈 곳이 없었다"며 "작지만, 더 싸고 친절한 진보당 마트에 주민들이 줄을 서면 대형 마트도 할인 행사를 하고 더 좋은 물건 들여놓을 것"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특별시장 후보로 나선 이종욱 후보는 "40년 만의 전남·광주 통합은 위기이자 기회다. 지방균형발전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면 통합도, 미래도 없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지방 균형 5극 3특 성공을 위해서는 용인 삼성 반도체산단을 반드시 전남광주특별시로 분산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시도민 여러분이 지지를 모아주시면 그 힘으로 시민대책위를 꾸려 반도체 산단을 유치해 우리 지역 청년들이 5년 뒤쯤이면 6억 원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지역을 지킬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민형배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도 경쟁력을 어필했다.
전 광주시 공무원노조 위원장을 역임한 이 후보는 "민 후보도 지자체장 경험이 있지만 저 역시 광주시청에서 23년을 근무하며 5명의 시장을 경험했다. 민주당 1당 독점의 속살을 누구보다 가장 가까이서 봐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박광태 시장 외 시장들이 재선에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중앙에서 낙하산으로 결정된 후보였기 때문이다. 2년 정도 일을 하면 3년 차부터는 선거 준비로 중앙 정치에 줄을 대야 한다"면서 "성과가 나올 수 없다. 저는 광주·전남 1만 명의 공직자들과 원팀으로 호흡하며 특별법의 지역 성장 동력을 곧바로 추진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고 자신했다.
진보당은 이번 선거에서 광주·전남에 이종욱 통합특별시장 후보와 전주연 광주 광산을 재보선 후보 등 68명의 후보를 내세웠다. 기초단체장 후보 4명, 광역의원 16명, 기초의원 46명 등이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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