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광양시장 후보 "카톡방에 여론조사 결과 왜곡 유포자 고발"
- 서순규 기자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박성현 무소속 광양시장 후보 법률팀은 27일 "한 달 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마치 최신 지지율인 것처럼 왜곡해 유포한 한 후보 지지자 2명을 선관위와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법률팀은 "A 씨와 B 씨는 전날 4200여 명이 참여 중인 여러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정인화 46.6%, 박성현 39.7%'라는 구체적인 수치가 담긴 선거 홍보물 이미지를 조직적으로 살포했다"며 "그러나 해당 데이터는 지난 4월 18일에 실시된 과거 여론조사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발인들은 선거법상 필수 고지 사항인 '조사 일시(실시 기간)'를 고의로 누락·은폐해 마치 이 수치가 최신 지지율인 것처럼 여론을 오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은 여론조사 인용 시 조사 일시 등을 반드시 고지해야 하며, 이를 위반해 과거 데이터를 현재의 사실인 것처럼 오인하게 하는 행위는 '여론조사의 왜곡 공표죄'에 해당하는 중대한 선거 범죄로 명시하고 있다.
법률팀 관계자는 "오직 당선만을 목적으로 철 지난 데이터를 가공해 민심을 왜곡하는 오만한 행태에 제동을 걸기 위해 고발했다"라며 "수사기관은 선거의 공정성을 뒤흔드는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양시장 선거에는 기호 1번 정인화 민주당 후보, 기호 5번 무소속 박성현 후보, 기호 6번 무소속 박필순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지난 16년 동안 무소속에 내줬던 '광양시장 자리를 탈환하느냐, 또다시 무소속에 내 주느냐'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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