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개인 이동장치 배터리 화재 잇따라…"현관 충전 금지"

배터리화재 예방 홍보물.(전남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27/뉴스1
배터리화재 예방 홍보물.(전남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27/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소방본부는 최근 주거시설에서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현재까지 도내 개인형 이동장치 화재는 총 17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23년 4건(1571만 원), 2024년 6건(296만 원), 2025년 4건(1127만 원)이었다.

올해는 총 3건이 발생해 6486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특히 이달 하순에만 3건의 배터리 화재가 주거시설 내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지난 25일 목포시 용해동 아파트 안방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자전거 배터리 화재로 거주자 1명이 2도 화상을 입고 591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앞서 23일 여수시 웅천동과 20일 광양시 마동의 아파트에서도 보관 또는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와 전동휠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러한 화재의 주요 원인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 온도가 순식간에 오르며 폭발적으로 타들어 가는 열폭주 현상 때문이다.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전이 완료되면 반드시 전원 코드 뽑기 △현관, 복도 등 대피로에서 충전 및 보관 금지 △취침 시간이나 외출 중 충전 자제 △안전 인증을 받은 정품 충전기와 배터리 사용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최민철 전남소방본부장은 "화재 발생 시 피난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현관문 주변 충전을 피하고 정품 배터리를 사용하는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소방본부는 화재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첨단 훈련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28억7000만 원을 투입해 장흥 소방학교 내에 플래시오버셀, 백드래프트셀 등 5종의 표준 실물 화재 교육시설 신축을 진행한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