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무소속 거센 도전에 '안방 사수' 나선 민주당
당대표 이어 원내대표도 전남 강진·함평·광양 등 찾아 지원유세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과 조국혁신당의 거센 도전을 받는 '안방'을 사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인 한병도 원내대표는 27일 강진과 보성, 순천, 광양, 여수를 찾아 후보들에 대한 지원유세를 펼친다.
전날에도 광주와 전남을 찾은 한 원내대표는 임문영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데 이어 함평과 나주, 영암을 찾아 민주당 후보들에게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민주당 총괄상선대위원장인 정청래 대표가 순천을 찾아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손훈모 순천시장 후보를 지원했다. 24일에는 광양과 담양, 함평을 돌며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광주와 전남을 연이어 찾는 이유는 최근 전남 상당수 선거구에서 조국혁신당과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표심 이탈을 막고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은 지난 8회 지선에서 22개 기초단체장 선거구 중 무소속 후보가 7곳에서 당선됐다. 7회 지선에서는 민주평화당 후보가 3곳에서, 무소속 후보가 5곳에서 각각 민주당 후보를 이기고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6회 지방선거에서도 8곳의 지자체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정 대표와 한 원내대표가 찾은 지역 중 다수는 조국혁신당과 무소속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함평군수 선거의 경우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남오 민주당 후보와 함평군수 출신 이윤행 혁신당 후보의 지지도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등 경합이 치열한 상황이다.
순천시장 선거도 현역인 노관규 무소속 후보의 강세 속에 손훈모 민주당 후보와 이성수 진보당 후보가 도전하는 3파전이 펼쳐지고 있다.
민주당이 전남·광주·전북 공천자대회를 개최하는 등 화력을 집중했던 강진군수 선거의 경우 차영수 민주당 후보와 현역인 강진원 무소속 군수가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광양시장 선거의 경우 현역인 정인화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박성현·박필순 후보의 구도로 선거가 전개되고 있다. 여수시장 선거는 서영학 민주당 후보와 명창환 혁신당 후보의 대결이 치열한 상황이다.
지난해 4월 진행된 재·보궐선거에서 혁신당 1호 기초단체장이 탄생했던 담양군수 선거도 박종원 민주당 후보와 정철원 혁신당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전남이 민주당의 텃밭이지만 민주당에 실망하는 등의 이유로 무소속 후보 등이 당선됐다"며 "이번에도 능력 있는 후보들이 무소속이나 혁신당 등의 후보로 출마하면서 선거가 치열한 상황인 만큼 집안 단속을 위해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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