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체류형 인구정책 추진…경험하고 체류하는 '진도온국민'
'생활인구 늘리기 공모'선정…사업비 1억원 확보
- 조영석 기자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이 그동안 관행적으로 추진해온 서류상의 주민등록 인구 확보 정책에서 벗어나 진도를 직접 방문, 경험하는 '진도온국민'을 체류형 관계 인구 정책으로 추진한다.
진도군은 전남도 주관 '생활인구 늘리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1억 원을 확보, '1박 2일 진도 빼기, 진도 나가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저출생과 고령화 기조 속에서 서류상의 주민등록인구를 확보하는 정책에 치중했던 기존 정책이 지자체 간의 소모적인 인구 뺏기 경쟁이라는 한계를 드러냄에 따라 추진됐다.
진도군은 누리소통망(SNS) 파급력이 높은 참여자들이 자신이 경험한 진도의 매력을 SNS를 통해 공유, 불특정 다수에게 진도의 인지도를 넓히고 실질적인 방문을 유도하도록 하는 전략이 이번 공모 선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도군은 영상 창작 역량을 갖춘 전 국민과 SNS 활용 능력이 우수한 이들을 대상으로 100팀 이상의 참가팀을 선발, 진도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선정된 이들은 1박 2일간 진도에 머무르며 진도의 경험을 영상으로 제작, 전파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군은 참가팀의 인원 구성에 따라 최소 20만 원부터 최대 55만 원까지의 여행 지원금을 진도아리랑상품권(모바일)으로 지급, 외지인들의 소비가 골목상권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연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영상에 반응한 잠재 방문객들을 진도군 생활인구인 '진도온군민'으로 등록하도록 유도하고, 축제와 문화공연 정보, 할인가맹점 혜택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 '관계인구'로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지리적 접근성의 한계를 압도하는 고품격 자산을 활용해 생활인구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며 "외부 여행객과 지역 소상공인을 촘촘하게 연결해 사업 종료 후에도 자생적으로 작동하는 지역 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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