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에 골프장 간 정인화 민주당 광양시장 후보 사퇴해야"

박성현 무소속 후보 선대본부 "시민과 당원 기만"
정인화 "부적절 처신 송구…내란청산 노력 소홀히 안 해"

박성현 무소속 광양시장 후보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박성현 무소속 전남 광양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19일 탄핵 정국에서 골프를 친 정인화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박 후보 선대본부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정 후보는 시민과 당원을 기만하는 변명을 멈추고 당장 사퇴하라"고 했다.

선대본은 "윤석열 1차 탄핵소추안이 부결된 다음 날인 2024년 12월 7일 광양시정을 책임지겠다는 정 후보는 한가롭게 골프채를 들고 있었다"면서 "당력을 총동원해 내란 세력과 맞서 싸우던 민주당 후보의 올바른 정체성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정 후보의 입장문에는 처절한 반성은커녕, '탄핵 대응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시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구차한 변명과 자기합리화만 가득 차 있다"고 지적했다.

선대본은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처신을 해놓고, 이제 와서 '더 낮은 자세' 운운하는 것은 광양시민과 유권자를 철저히 기만하는 행위"라며 "진정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책임감을 느낀다면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후보직 사퇴로 책임져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전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골프장에 출입한 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비상계엄 이후 저 또한 큰 충격과 상황의 엄중함을 느꼈으면서도 신중하지 못했던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사과했다.

정 후보는 "내란 청산과 탄핵, 국가 정상화를 위한 노력은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다"며 "당일 직접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부결과 관련한 대시민 협조문을 발표했다"고 해명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