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어머니들 생생한 증언, 복원된 옛 전남도청서 듣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가슴에 묻은 오월이야기' 진행

옛 전남도청 (ACC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아 복원된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시민참여 프로그램 '가슴에 묻은 오월이야기'를 새롭게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8년 옛 전남도청 시민 개방과 함께 시작돼 2021~2025년 116회 운영을 거쳐 총 2212명의 시민이 참여한 ACC의 5월 대표 행사다.

1980년 5월 항쟁의 최후 거점이었던 옛 전남도청은 복원 공사를 마치고 오는 18일 시민 앞에 다시 선다.

'가슴에 묻은 오월이야기'는 도청 건물 일대를 새 동선으로 재구성해 시민들이 그날의 역사 공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오월어머니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시민과 만난다. 총 14명의 오월어머니가 서로 다른 경험과 관계로 묶인 어머니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1980년 5월의 기억을 증언한다.

19~25일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특별 운영하며, 이후 부정기적으로 오는 6월까지 총 10회 운영한다.

ACC는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 18~27일 '2026 ACC 오월문화주간'도 운영한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오월 정신을 접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간을 칠하는 사람' 공연, 오페라극 '세 번째 전쟁' , '침묵, 그 고요한 외침-폴란드 포스터' 전 등을 펼친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 오월문화주간을 맞아 민주·인권·평화 가치와 의미를 담은 공연, 전시,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펼친다"며 "오월가족과 시민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