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회의원이 기초의원 출마…'처음처럼' 손혜원, 목포시의원 당선될까

20대 총선 서울 마포을서 금배지…목포서 7년째 거주
민주당·혁신당 후보 5명과 대결…3등까지 당선

유튜브 손혜원TV로 목포 시의원 출마 의사 전하는 손혜원 전 국회의원.(유튜브 캡쳐. 재배포 및 DB 금지)

(목포=뉴스1) 김성준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기초의원 출마' 사실 만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예비후보가 있다.

목포시의원 라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전직 국회의원이 단체장이나 광역의원에 출마한 경우는 있었으나 기초의원 출마는 지방선거 역사상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손 전 의원은 목원동·동명동·만호동·유달동 등 목포 원도심이 포함된 라 선거구에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마포을에서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손 전 의원이 기초의원 출마를 선언하자 그의 당선 여부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 전 의원은 브랜드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명성을 쌓았다.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 '참이슬', 커피 브랜드 '엔제리너스'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손 전 의원은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의 홍보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정치계에 발을 들였다. 당명을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으로 변경하는 등 당의 홍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제20대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 후보로 전락 공천됐다.

당선이 불확실했지만, 개표 결과 42.3%를 득표해 김성동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다만 2019년 목포 원도심에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재판에 넘겨져 2022년 대법원에서 벌금 1000만 원을 확정받았다. 비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사들였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이후 목포로 내려와 7년째 거주하고 있는 손 전 의원은 '원도심 살리기'를 공약으로 내세워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손 전 의원은 본인의 유튜브에서 "원도심이 살아야 목포가 산다는 평소 제 소신과 결단으로 원도심을 선택했다"며 "가장 근본적인 목포의 문제점들을 목포시민과 함께 찾아내고 문제해결을 위해 시민들과 손잡고 헤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목포 라 선거구는 손 전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형완·정재훈·유창훈 후보, 조국혁신당 함성옥 예비후보 등 5명이 출마했으며, 상위 득표자 3명이 선출된다.

wh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