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의혹' 김대중 "호텔 카지노 한 번 들러봤다…도박은 안해"

"고스톱도 할 줄 모르는 사람…마타도어 중단해야"
"500만 메가시티 만드는 인재양성 교육밸리 구축할 것"

현 전남교육감인 김대중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후보가 30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해외 출장 중 카지노 출입 의혹에 휩싸인 현 전남교육감인 김대중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도박 의혹을 부인했다.

김 후보는 30일 광주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도박 의혹에 대해 "저는 고스톱도 할 줄 모르고 당연히 불법 도박이나 도박장에 간 적이 없다"면서 "상대 후보 측의 의혹은 해외 호텔 카지노 출입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해외 출장 중 일정을 마치고 호텔 카지노를 들러본 적은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일정을 마치고 일행과 숙소로 들어가던 중 숙소에 있는 호텔 카지노를 들러본 적은 있다. 한 번 정도로 기억한다"며 "공직자로서 시민 눈높이에서 더 엄격했어야 한다는 지적은 무겁게 받아들이지만 '도박판을 기웃거린다'는 표현으로 마치 불법 도박을 하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건 적절치 않다. 일행들이 다 지켜보고 있었다"고 의혹을 반박했다.

아울러 해외 출장 중 항공료를 부풀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25개국을 순방하며 MOU를 맺는 과정에서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비행기 비용이 실제보다 비싸게 책정된 부분이 있어 790만 원을 반환했다"면서 "교육감이 사전에 항공료 책정 세부 사항을 다 알 수는 없다. 규정에 어긋난 부분은 공동 책임을 지고 일단 반환했으나 상대측 주장대로 1100만 원 비즈니스석 운운하는 건 과장된 마타도어다"고 밝혔다.

과다 지출된 항공료를 개인 돈으로 반납한 이유에 대해서는 "공동 책임을 지고 반환하고자 한 것이다. 규정에 어긋났다면 일단 반환하고 이후 행정 절차를 살피는 것이 맞는다고 판단했다"며 "교육감 선거는 학생들에 가장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마타도어가 난무해 가슴이 아프다. 남은 기간 정책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비전으로는 "500만 메가시티를 만드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밸리를 전남광주 전역에 구축하고 대한민국 대표 교육자치를 구현할 통합특별시 교육자치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