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오페라단 갈라콘서트 '절망과 희망의 이중주' 개최

23일 빛고을시민문화관…'마술피리''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등 2편

'절망과 희망의 이중주'팜플릿(광주오페라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광주오페라단의 오페라갈라콘서트 '절망과 희망의 이중주'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다.

콘서트에서는 모차르트의 '마술피리(Die Zauberflote)'와 도니젯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Lucia di Lammermoor)' 등 결이 다른 두 편의 오페라가 관객을 맞는다.

'마술피리'는 어둠 속에서도 인간이 스스로를 단련하며 빛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음을 노래하고 있는 반면,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절망 속에서 무너지는 인간의 나약함을 통해 오히려 사랑의 순수성과 삶의 비극적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두 작품은 상반된 정서를 지니고 있지만 결국 인간의 존엄과 진실한 사랑이라는 하나의 메시지로 이어진다.

'절망과 희망'이라는 부제 아래 두 오페라의 장면을 교차 구성, 삶의 양면성과 감정의 대비가 더욱 선명하게 전달된다.

또 각 작품의 핵심 아리아와 이중창을 중심으로 구성, 극적 긴장과 음악적 정수를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기준 광주오페라단장은 "인간 존재의 가장 깊은 감정인 '절망'과 그 어둠을 뚫고 피어나는 '희망'을 음악으로 조명하고자 했다"며 "이번 무대가 깊은 울림과 따뜻한 위로, 그리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수희 TBN광주교통방송 아나운서가 해설을 맡아 진행한다. '마술피리'에는 바리톤 김희열, 테너 나영오, 소프라노 김명선·김선희·이지현,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에는 바리톤 김치영, 소프라노 박수연·이지현, 테너 김정규 등 광주지역 정상의 성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