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서 건축자재 화재…마을 이장, 소화기 2대로 확산 막아

지난 16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의 길가에 적치된 건축자재에서 불이 나 김성재 마을이장이 소화기 2대로 진화한 모습.(전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6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의 길가에 적치된 건축자재에서 불이 나 김성재 마을이장이 소화기 2대로 진화한 모습.(전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도=뉴스1) 박지현 기자 = 마을 이장이 개인 소화기를 활용해 화재 현장 초기 진화를 해 대형 화재를 막았다.

20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 인근 길가에 적치된 건축자재에서 불이 났다. 건조한 날씨로 불길이 인근 민가로 확산할 우려가 있었다.

당시 현장에서 가장 먼저 연기를 발견한 남동리 이장 김성재 씨(54)는 지체 없이 현장으로 달려가 본인 소유의 소화기 2대를 사용해 진화에 나섰다.

김 씨는 평소 의용소방대 활동을 통해 익힌 대응 요령에 따라 침착하게 소화기를 분사해 주변 시설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진도소방서 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며 화재는 완전히 진압됐다. 김 씨의 빠른 대응으로 자칫 대형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최민철 전남소방본부장은 "화재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맞먹는 만큼 평소 사용법을 숙지해 달라"고 말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