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스마트농업 클러스터' 조성 박차…2029년까지 18㏊ 규모

'생산에서 창업까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

해남군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농업연구단지 조감도 (해남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은 농업의 디지털 전환과 청년 농업인 육성을 목표로 '해남형 스마트농업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핵심사업으로 삼산면 농업연구2단지에 조성되는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는 오는 2029년까지 총 18.6㏊ 규모로 조성되며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 APC(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채소류 종자생산단지 △기업 연계형 과수단지 등이 들어선다.

생산·유통·교육·창업이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미래형 농업 거점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총사업비 103억 원 중 국·도비 52억 원을 확보해 올해 스마트원예단지 기반 조성에 착수하며, 총 200억 원 중 국·도비 130억 원을 확보해 2027년부터는 4㏊ 규모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연계 추진한다.

임대형 스마트팜을 통해 청년농들에게 현장 실습과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초기 자본이 부족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창농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지 내 기후변화대응센터 및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와 연계해 아열대 작물 등 고부가가치 품목 다변화를 꾀하고 데이터 기반 스마트 저장·물류 체계를 구축해 유통 경쟁력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해남군은 농업연구 1·2·3단지 전체(약 55㏊)를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로 확대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육성지구로 지정되면 인허가 간소화와 공유재산 특례 등 제도적 지원이 가능해져 민간 투자와 관련 기업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올 하반기 착공하는 국립기후변화대응센터를 비롯해 전라남도 특화과수지원센터, 농업연구1, 2, 3단지 등 연관시설을 집적화해 국내 최대 규모 군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1단지에는 고구마연구센터와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과학영농 실증시험 기반시설 등이 이미 완공돼 운영 중이다.

김병성 군수 권한대행은 "스마트 농업은 청년이 돌아오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전략"이라며 "생산부터 유통, 창업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농어촌수도 해남의 모델을 완성해 미래 농업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