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광주시의회 의장' 신수정 사퇴…"공직자들 헌신에 감사"

'첫 여성 광주시의회 의장'에서 '첫 여성 구청장' 도전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SNS 캡쳐.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 최초 여성 시의회 의장이었던 신수정 의장이 광주 첫 여성 구청장에 도전하며 의장직을 내려놨다.

전남광주특별시가 출범하는 만큼 신 의장은 '마지막 광주시의회 의장'으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신 의장은 15일 광주시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앞서 신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북구청장 경선에서 승리, 북구청장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 강세가 강한 지역 특성상 신 의장은 전남광주 최초의 여성 구청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신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퇴의 변을 남겼다.

그는 "20년간 지방의회에서 정치를 해 오며 배우고 지켜내고 확장해 왔다. 때로는 지방자치 한계를 절감하기도 했으나 그 과정도 지방을 더 강하게 만드는 길이라 믿었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의 방향을 고민하고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이 길을 함께 걸어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의회를 지탱해 온 사무처 공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헌신과 전문성이 지방의회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에 대한 저의 소명까지 내려놓지는 않았다. 주민의 삶 속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다시 배우고 지방이 스스로 미래를 결정하는 길을 더 구체적으로 만들겠다. 제도가 아닌 주민의 삶 속에서 완성되는 지방자치의 길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시의회는 신 의장의 사퇴로 부의장이 직무대행을 맡는다.

zorba85@news1.kr